
[사진=장쯔이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대표 미녀배우 장쯔이(章子怡)와 공식 연인이자 인기가수인 왕펑(汪峰)의 결혼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 중국 언론은 홍콩 명보(明報)의 보도를 인용해 장쯔이가 전날 돌연 일정을 변경해 홍콩을 방문했으며 결혼 준비가 목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11일 전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전날 중국 선전(深圳)시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장쯔이가 갑자기 홍콩을 찾았으며 평소와 달리 보디가드나 매니저 등 일행이 없는 단촐한 모습으로 공항에 나타났다.
양쪽 손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있었으며 홍콩에서 결혼 준비를 하려는 것이냐는 기자의 물음에는 미소로 답했다. 기자들이 계속해서 "한 사람의 아내가 되는 기분이 어떠냐"며 노골적인 질문을 던지자 "대답하지 않아도 괜찮죠?"라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화권 언론은 확답은 없었지만 9일 왕펑이 선전에서 콘서트를 마쳤고 장쯔이가 돌연 홍콩을 방문한 것은 두 사람이 홍콩에서 함께 결혼 준비를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지난 3월 29일 홍콩 매체를 중심으로 터져나온 장쯔이와 왕펑이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보도가 이같은 예상에 힘을 더했다. 홍콩에서는 혼인신고 후 3개월 내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두 사람의 결혼식 시기가 6월 29일 이전으로 추정되는 때문이다.
장쯔이와 왕펑은 지난 2013년 11월 열애를 인정하고 중화권 연예게 공식 커플로 거듭났다. 올 2월 왕펑은 장쯔이의 36번째 생일 파티에서 9.1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드론에 담아 건네는 럭셔리 프로포즈로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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