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광주시장 비설실장에 박용수 前 CBS 상무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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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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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공석중인 시장 비서실장에 박용수(58) 전 CBS 총괄상무를 내정하고 채용절차를 밟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공석중인 시장 비서실장에 박용수(58) 전 CBS 총괄상무를 내정하고 채용절차를 밟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는 공석 중인 시장 비서실장에 박용수(58) 전 CBS 총괄상무를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박 내정자가 CBS기자와 앵커출신의 방송경영인으로 폭넓은 언론 활동을 통해 형성된 균형된 시각과 정무감각, 업무 추진력과 조직관리 경험 등을 겸비하고 있어 비서실장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박 내정자는 중앙에서 다양한 언론 경력은 물론, 광주시 출입기자와 광주전남 기자협회장, 광주 CBS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윤 시장은 그동안 비서실장을 선임하기 위해 전․현직 공무원과 시민사회, 정치인 출신 등 수많은 후보군을 놓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80년대 이후 광주시민연대, 광주YMCA 활동과정에서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박용수 내정자를 전격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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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내정자는 "더불어 행복한 광주를 만드는데 함께 하자"는 윤 시장의 요청을 받고 "평소 윤장현 시민시장의 철학과 가치에 공감해 왔고, 윤 시장의 철학이 광주시정과 시민행복에 뿌리내리는데 일조하고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진도 출신으로 목포고, 전남대 사대, 광주대 언론대학원을 거쳐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에서 ‘소셜 미디어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소셜 미디어 전문가다.

한편, 박 내정자는 1987년 6월 항쟁 때 CBS를 통해 광주시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고, 한국을 뒤흔든 특종에 선정된 전 세무공무원 이석호 국유지 6000여 만평 사기사건 특종과 부엉산 5․18유골 발굴 특종보도 등으로 ‘근성있는 기자’로 평가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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