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전년 대비 실적이 오른 기업은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보다 조직원간 기업 비전과 미래에 대한 공유가 더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은 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함께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1만개 기업 HR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문화가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 결과 이같은 응답이 나왔다고 밝혔다.
‘조직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 것인지 이미지 전달이 충분히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실적이 오른 기업의 33.2%가 조직원이 조직의 비전과 이미지를 공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실적이 하락한 기업은 응답자 중 5.7%만이 조직의 미래가 조직원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내 부서장이 의사결정을 위해 직원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에 대한 질문에는 실적이 오른 기업의 경우 ‘높은 편’이라는 응답이 34.2%로 가장 높았고, ’매우 높다(5.7%)’ 등 부서장의 노력에 높은 점수를 매긴 응답비율이 전체의 39.9%로 나타났다. 반면 실적이 떨어진 기업은 15.9%에 불과했다.
‘외부의 아이디어나 경영사례 등을 도입하려는 노력이나 시도 여부‘에 대해 실적이 오른 기업의 31.6%가 외부 아이디어, 경영사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반면 실적이 하락한 기업은 14.5%만이 외부의 긍정적 경영사례에 대해 적극적인 도입 노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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