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 금리인하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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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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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대표적인 유커 수혜주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기준금리 인하로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액면분할 직후 추락했던 주가도 반등했다.

11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만1500원(3.05%) 오른 38만8000원을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액면분할 이후 첫 거래일인 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각각 약 16만주, 29만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같은 기간 약 44만주를 사들이며 주가를 되올렸다.

중국이 기준금리 인하로 추가 경기부양에 나선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 인민은행은 10일 예금 및 대출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내린다고 밝혔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소비심리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회사가 바로 아모레퍼시픽"이라며 "중국이 금리를 인하한 데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 결정을 내리고, 거래정지돼 있는 동안 다른 화장품주는 크게 조정을 받았다"며 "거래를 다시 시작한 8일에만 3.09% 하락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전했다.

1분기 실적전망도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5% 늘어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3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 이전으로 환산한 목표주가는 433만원대에 달한다. 현재 주가에 비해서도 약 12%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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