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필립스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필립스코리아는 자기공명영상(MRI) 기반의 방사선 치료계획 솔루션 ‘인제니아 MR-RT’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방사선 치료 계획이란 암 치료 전에 종양 위치·부피 등을 계산해 방사선량과 조사 위치 등을 파악하는 과정이다.
이 치료법은 종양 주변에 있는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합병증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MRI 기반의 방사선 치료는 기존 컴퓨터단층촬영(CT) 이용 때보다 암이 주로 발생하는 연부조직의 영상을 더욱 고해상도로 볼 수 있다.
인제니아 MR-RT는 지난해 미국방사선종양학회(ASTRO)에서 전립선암 치료용으로 소개됐으며, 현재 20여개국에서 사용 중이다.
필립스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과 인제니아 MR-RT를 이용한 암 치료 계획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매년 12.7%씩 늘고 있는 한국 전립선암 환자들이 CT로 인한 추가 방사선 피폭 없이 효과적인 암 치료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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