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안현수 "승부조작 거절 후 헬멧 쓴 채로…"

[사진=MBC '휴먼다큐 사랑']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안현수가 한국 국가대표 시절 승부조작에 거부했다가 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11일 밤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두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편의 주인공 안현수는 자신이 러시아로 귀화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현수는 이날 방송에서 "과거 쇼트트랙 경기 전 (다른 선수가) '개인전 금메달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종목은 1등을 만들어주자'고 했다. 나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시합에 임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시합 자체가 하기 싫었다. 경기 중에 선배가 뒤에서 '비켜'를 외치더라. 나도 당시에는 무슨 정신이었는지 함께 하던 후배에게 '끝까지 타라'고 외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시합이 끝난 뒤 안현수는 해당 선배에게 헬멧을 쓴 상태로 머리를 맞았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