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연안 8개 도시, 순천서 환경기술교류 실무자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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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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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이 날로 심각해져 가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전남도 동부지역본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환경기술교류사업 실무자 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실무자 회의는 한국의 전남, 부산, 경남, 제주, 일본의 나가사키, 사가, 후쿠오카, 야마구치 등 한일8개 시도현이 참가해 환경문제의 공동 관심과제에 대한 조사․연구, 환경정책․기술교류 등을 논의하게 된다. 한일 환경기술교류사업은 지난 1993년 개최된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실무회의에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공동 연구과제로 수행하고 있는 '미세먼지(PM-2.5)에 관한 고농도 시기의 광역 분포 특성조사'에 대한 양국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16년 이후 차기 공동연구사업' 선정을 위해 한국 측이 제시한 '기수역 수질 특성 및 개선 연구방안 연구' 등 과제 토의와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된다. 

한일 환경기술교류 실무회의 참가자들은 순천만 정원박람회장 등 자연환경시설도 체험할 예정이다.

천제영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경보제 운영 시기에 맞춰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이 공동 연구한 과제가 양국 간 공동 대응방안 발전에 적극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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