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연극회 ‘사쿠라 가든’ 동문합동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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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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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연극회 출신들이 동문합동공연을 앞두고 연습장에 모였다[서강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강대학교는 서강연극회가 100회 정기공연 기념 동문합동공연인 ‘사쿠라 가든’을 15일부터 23일까지 메리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서강대, 서강연극회 동문회가 주최하고 TOPTEN10, LG전자가 후원한다.

공연에서는 올해 입학한 15학번부터, 70학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직업을 가진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기를 펼친다.

기업 CEO, 스타연기자, 대학새내기까지 다른 시대를 살아온 세대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이번 공연을 준비한 가운데 연출가 황재헌씨가 연출을 맡고 배우 정한용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1860년 제정 말기 러시아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고전극 ‘벚꽃동산’을 우리 역사의 옷을 입혀 광복 후 미국 문물이 밀려들어오던 1950년으로 옮겨온 작품으로 당시의 비극적 상황을 희극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1960년 서강대 개교와 함께 창설돼 뮤지컬, 각색극, 번악극, 공동창작극 등 공연계의 주요 트렌드를 일찌감치 도입하며 앞장서 온 서강연극회는 연출가 최종수 · 김철리 · 박상현 · 최용훈 · 황재헌 · 정승현, 배우 정한용 · 문성근 · 박윤석, 영화감독 이정향, 성우 김상현 등 40여 년간 배출한 동문들이 연극 · 영화 · 방송계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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