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만난 안현수 “박정희 대통령과 비슷한 점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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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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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만난 안현수 “박정희 대통령과 비슷한 점은 모르겠다”[사진=유튜브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안현수·우나리 부부가 MBC ‘휴먼다큐 사랑’에 출연한 가운데 안현수의 과거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안현수는 러시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느낌을 말했다. 이날 안현수는 “푸틴 대통령을 올림픽 끝나고 처음 만났을 때 긴장이 많이 됐다”며 “한 나라를 끌어가는 분이라 당연히 강하지만 생각보다 푸근하고 부드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자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비슷한 점은 없냐”고 묻자 안현수는 “그런 부분은 잘 모르겠다”며 “TV나 사진으로 봤을때 보다 이미지가 부드러웠다. 푸틴 대통령이 ‘축하한다’고 영어로 말했다”고 대답핬다.

또 러시아에서 쇼트트랙을 하는 것에 대해 안현수는 “쇼트트랙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많은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고 말했다.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500·1000m 금메달, 남자 1500m 동메달,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을 차지한 안현수는 지난해 2월 24일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의 ‘조국공헌 훈장 4급’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상은 러시아의 문화, 예술, 스포츠 발전에 앞장선 사람에게 주어진다.

한편 네티즌은 안현수가 러시아의 ‘조국공헌 훈장’을 수여받은 것에 대해 “안현수 놓치다니”, “러시아에서 꿈을 이룬 안현수”, “러시아는 싫지만 빅토르 안은 인정한다”, “러시아와 푸틴은 안현수 영웅대접”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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