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SBI저축은행은 2014회계연도 3분기(2014년 7월~2015년 3월) 누적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고 12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2014회계연도 1분기 18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분기 1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에는 215억원의 이익을 실현해 2분기 연속 흑자 달성과 함께 누적기준 145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흑자 전환 요인으로는 영업수익 확대와 영업손익 증가,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이 꼽힌다. SBI저축은행은 1조7000여억원의 신규 우량여신을 확보했으며 2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을 매각하거나 채권을 회수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76억원 감소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SBI저축은행의 총자산은 3조8539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7276억원 대비 3.39%(1264억원) 증가했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1.31%로 지난해 말 10.69% 대비 0.62% 상승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자산부채이전(P&A) 방식이 아닌 대주주에 의한 자본확충을 기점으로 영업 전 부분에서 건전한 자산을 확보하고 PF 부실대출 정리 등 부실률을 감축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저축은행 최초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출시, 오토론 사업진출 등 신규 사업 진출과 함께 PF 부실채권 처분 등으로 2014회계연도에 200억원 이상의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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