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회사측에 따르면 독일 남서부에 자리한 쾰른에서 2년 마다 개최되는 ‘인터줌 2015’는 유럽을 물론 동구권 국가들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 업체들도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산업 박람회로 올해에는 1512개 업체가 참석했다.
한화L&C는 이번 박람회에 총 40여종의 PET/PVC 친환경 장식자재용 시트제품을 선보였다. 다양하고 우아한 스타일의 신제품들은 오버레이, 성형, 랩핑 가공 후 보드 상태로 부스 벽면에 전시됐으며, 특히 노출 콘크리트와 유사한 느낌을 연상시키는 PET 엠보싱 제품부터 직물로 짠 듯 보이는 위빙 패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제품이 진열된 부스 역시 친환경적이면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ECO&DECO(이하 에코앤데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를 형상화한 큐비즘아트를 부스 전면에 배치해 균형감과 존재감을 부각했으며, 좌우로 한화L&C의 새로운 시트 제품들을 보드형태로 배치했다.
한화L&C는 이번 인터줌 2015 참가를 통해 유럽은 물론 CIS(독립 국가연합),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등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유럽 가구 시장의 트렌드 및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신규 고객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한화L&C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5 KBIS’에 이어 지난 3월에는 중국상해에서 열린 ‘도모텍스 아시아’ 박람회에서 참여했다. 이번 인터줌 2015와 함께 이달 말에는 호주 ‘시드니 홈하우(Home How)전시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한화L&C가 이처럼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한명호 대표가 올해 초 밝힌 ’혁신경영’을 실행에 옮기고 있어서다. 한 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혁신을 통한 새로운 경쟁력 확보로 업계 리딩 컴퍼니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제품혁신 △유통혁신 △글로벌혁신 △투자혁신 등 4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인터줌 2015’ 참가 역시 유럽 시장과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해외 현지법인의 영업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글로벌혁신’ 전략 차원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