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는 12일 전북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에서 산업계·학계·유관기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용차 주행성능시험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그간 상용차 부품개발 인프라가 미흡해 국내 업체들은 승용차 주행시험장 또는 공로(일반도로)를 활용하거나 해외에서 주행시험을 하는 불편이 있었다.
정부는 이에 43만5017㎡ 부지에 상용 완성차와 부품실증시험이 가능한 7개 시험로와 엔지니어링동을 구축,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하는 부품의 신뢰성시험·평가·인증을 지원하게 된다.
또 상용차는 일반적으로 차고가 높고 타이어가 크며 축간거리가 커, 차량 사용연한과 주행거리가 승용차보다 길다는 점에서 내구시험로 등은 승용차보다 훨씬 가혹도가 높게 노면을 설계했다.
박청원 산업부 산업정책실 실장은 "상용차 부품개발시 내구, 소음, 승차감, 연비 등을 체계적으로 실증할 수 있게 됐다"며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통한 상용차 부품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