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헝가리과학원(HAS)과 공동연구실 운영을 위한 MOU를 11일 체결했다.
이번 MOU는 NST의 전신인 기초기술연구회와 HAS가 2009년 체결한 업무협약에 이은 두 번째 MOU로 양 기관은 공동연구실 운영에 대한 지속 지원에 합의하는 한편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한 추가 설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NST는 2010년부터 한-헝가리 국제공동연구를 발굴해 HAS 산하 연구소에 뇌과학, 핵융합 분야 등의 7개 공동연구실을 지원해왔으며 현재는 3개의 공동연구실이 운영되고 있다.
NST와 HAS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분야를 더욱 확대해 양 기관 산하의 소관 출연연이 다양한 정보, 기술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공동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HAS는 1825년에 설립된 기초과학 분야의 컨트롤타워로, 소관 39개 연구소를 통틀어 14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이상천 이사장은 “공동연구실은 기초과학 강국 헝가리의 우수 원천기술과 한국의 응용기술이 융합된 사례”라면서 “한-헝가리 교류 활성화 기반을 강화해 소관 출연연의 공동연구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천 이사장은 이어 13일 프라운호퍼연구회 본원에서 라이문트 노이케바우어 총재와 만나 양 연구회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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