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전 즐기는 헬로키티 정유진
이번 대회를 통해서 TOP FC 데뷔전을 갖는 정유진(KTT)은 이미 격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숨은 고수로 통한다. 3전 전패라는 일천한 전적에도 많은 전문가들이 엄지를 치켜세우는 이유는 여러 대회 현장에서 확인한 그녀의 진짜 실력 때문이다. 고교 시절부터 주짓수 대회는 거의 빼놓지 않고 출전했을 정도로 시합에 대한 열망이 강한 선수로 유명하다. 특히 주짓수 뿐 아니라 입식타격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오히려 “그녀의 주짓수 실력은 훼이크”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이다. 정유진은 “여성 선수로서가 아닌 선수로서 일사불퇴의 익사이팅한 시합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TOP FC 미들급 터줏대감 김은수, 그 자리를 빼앗으려는 정성직
검증이 필요한 헤비급 루키 이형철 vs ACF의 무서운 신예 정다운
TOP FC6 대회 첫 시합의 포문은 돌아온 ‘백호’ 임준수(링엔터테인먼트)와 ‘꿀주먹’ 이형철(파라에스트라 서울)의 대결이었다. 당초 화끈한 경기가 되리라는 팬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클린치 공방이 이어지며 불완전 연소게임이 되고 말았다. 이형철은 빅네임을 잡고 승리의 눈물을 흘렸지만 팬들의 열광은 이끌어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 그의 상대는 ACF의 자객 정다운(센트럴 짐)이다. 정다운은 190cm의 신장에 근육질 체형으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탈 아시아 체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잘생긴 외모와 아마추어 대회를 통해서 보여준 타격 실력을 통해 신예답지 않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검증 받았다. 정다운은 ACF 선발전을 통해서 단번에 TOP FC 메인 매치 1경기에 낙점되었다. TOP FC 차세대 헤비급 괴물이 아직까지 탄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양 선수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한편, TOP FC7창원 ‘초심’은 ‘풀만 앰배서더 창원’ 그랜드 볼룸 특설 케이지에서 29일 오후 5시부터 개최되며 IPTV IB스포츠와 SkyLife 채널49에서 오후7시 메인 매치부터 생방송 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TOP 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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