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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법으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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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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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정밀 레이저 시술로 디스크 잡고, 약물치료 병행할 수 있어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현대인이 크게 늘고 있다.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청소년들부터 하이힐을 즐겨 신는 젊은 여성, 운동량이 부족하고 과체중이 많은 중장년층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가운데 ‘허리디스크’ 입원 환자가 가장 많은 27만 9000명이었다. 전년도 보다 20% 가깝게 증가한 수치로 이처럼 허리디스크 환자가 크게 늘면서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를 놓고 고민하는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서울 척병원 김세윤 대표 원장은 “허리는 사람 몸의 중심에 있어 허리 건강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리 수술에 대한 우려 때문에 통증을 방치하거나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라고 조언한다.

김세윤 원장은 허리 통증 환자 10명 중 9명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증상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과거와 달리 최근 들어 비수술적 치료법이 다양해지고, 정교해지면서 수술보다 훨씬 안전하고 간편하게 디스크를 고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국내 척추 질환 전문의들이 손꼽고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미세 내시경 레이저 감압술)을 들 수 있다고 전했다.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은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은 물론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요통이나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좌골신경통 치료, 척추수술 후 증후군 등에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이다.

환자의 꼬리뼈를 통해 내시경이 달린 긴 관을 넣어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를 찾아 크기를 줄이는데, 내시경 모니터를 위해 통증부위를 직접 보면서 척추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 디스크를 줄이는 데 사용되는 초정밀 레이저는 주변 조직 손상 없이 목표한 디스크만을 정확히 조준해 디스크의 크기를 줄이고, 자연적인 흡수까지 촉진한다고.

김세윤 원장은 “내시경으로 직접 통증 부위를 확인하면서 레이저로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한 것과 같은 치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디스크 주변에 발생한 염증 부위에 약물을 직접 분사할 수도 있어 많은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의 꼬리뼈에 카테터를 삽입해 약물을 뿌려 증상을 개선한다는 점은 기존의 신경성형술과 유사하지만 주변 조직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 디스크를 직접 치료하고 약물까지 병행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특히 꼬리뼈 내시경으로 환자 상태를 직접 확인하다 보면 자기공명영상(MRI)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병변도 알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에 따르면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시술이기 때문에 출혈로 인한 부종, 통증, 감염의 위험도 없으며 국소마취 후 시술이 가능해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술 후 곧바로 큰 무리 없는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어 젊은 연령층과 중장년층 모두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다.

단, 초정밀 레이저를 사용하는 만큼 반드시 숙련된 의사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효과가 뛰어난 만큼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며 신경과 근육 손상으로 인한 2차 감염, 증상 재발 등 부작용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멸균시스템을 비롯한 최신 장비를 갖춘 전문 병원에서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통해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척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서울 강북지역의 유일한 ‘척추전문병원’으로 의정부 척병원, 노원 척의원과 의료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원내외 무료 건강강좌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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