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상반기에만 중국 노선 4개 취항, 한·중 하늘길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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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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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페이 이어 난닝·구이양 운항 개시, 6월 선양 신규 취항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인천~난닝 취항식에서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대한항공이 올 상반기에만 인천과 제주, 대구 등 한국과 허페이·난닝·구이양·선양 등 중국간 노선 4개 신규 취항에 들어간다. 우리나라에서 중국을 방문하는 이용객 뿐 아니라 국내 제주도 등을 찾는 중국인들의 발길도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12일 오전 8시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구이양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5시 40분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강영식 대한항공 부사장, 배호열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난닝 취항식을 개최했다.

인천~난닝 노선은 매주 월·수·금 오후 6시 55분 인천공항을 출발(KE843)해 오후 10시 20분 난닝 우쉬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KE844)은 같은날 오후 11시 50분 난닝 우쉬공항을 떠나 다음날 오전 4시 55분 인천공항에 닿는다. 이 노선에는 전 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이 장착된 138석 규모 B737-800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항공기가 투입된다.

주 3회 운항되는 제주~구이양 노선은 147석 규모 B737-800 기종이 다니게 된다. 출발편(KE871)이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9시 55분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0시 45분 구이양 롱동바오공항에 도착하며 귀국편(KE872)은 오전 1시 45분 구이양 롱동바오공항을 출발해 오전 6시 15분 제주공항에 착륙한다.

광시성 성도인 난닝은 100만년동안 진행된 카르스트 종유동굴 이령암과 난닝의 허파 역할을 하는 청수산이 유명하다. 구이양은 600년 역사를 지닌 청암고진 전통마을과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황과수폭포가 주요 관광지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3월에는 인천~허페이 노선을 신규 취항한 바 있다. 다음달에는 대구~선양 노선 신규 취항이 예정되는 등 올 상반기에만 4개의 중국 노선 운항에 들어가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취항으로 인천을 경유해 제3국으로 여행하는 중국 승객과 제주도를 찾는 중국 여행객들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게 됐다”며 “한·중 양국간 관광 및 물적 교류의 편의성 향상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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