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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DB산업은행은 12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억달러(약 5486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글로벌본드 만기는 5년이며 발행금리는 5년 미국채 금리에 0.725%포인트가 가산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계 5년물 중 최저 수준이다.
산업은행 측은 투자자 기반 확대 노력의 결과로 정부·국제기구·기관(SSA) 투자자와 적격투자등급(IG) 우량투자자 외 신규투자자들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총 투자자수 90여곳 중 지역별로는 미국계가 39%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계와 유럽계가 각각 34%, 27%로 뒤를 이었다. 기관별로는 보험 및 기금이 40%, 은행 및 기타 33%, 국부펀드·공공기관이 27%로 집계됐다.
발행 공동주간사는 바클레이즈,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HSBC, 골드만삭스, 소시에테제네랄, KDB아시아 등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발행방식 및 금리 등의 측면에서 AA등급의 선진국형 발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견고한 대한민국 경제 위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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