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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버스를 운영하는 한국 청년이 밀라노시민을 대상으로 한식체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의 맛을 알리는 '김치버스'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상륙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1~16일 열리는 밀라노 엑스포장에서 한식 문화를 알리기 위해 김치버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김치버스 프로젝트는 한국의 청년들이 푸드트럭으로 전 세계를 누비며 현지인 대상 시식·체험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음식인 김치를 비롯한 한식과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번 김치버스 프로젝트는 엑스포가 열리는 밀라노 외에도 리미니(Rimini), 볼로냐(Bologna), 모데나(Modena), 파르마(Parma), 바레세(Varese) 등 인근도시를 돌며 한식홍보와 더불어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한식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김치를 올린 부르스케타, 미니쌈밥 같은 간편한 한입요리와 김치전, 삼계탕, 갈비찜 등 전통한식을 시식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이탈리아 모데나 요리학교에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9첩 반상 한식 쿠킹클래스를 진행해 우리 조상의 지혜와 철학이 깃든 음식과 한국의 식문화를 알렸다.
김치버스에서 이탈리아 내 한식당을 소개하는 리플렛,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소개자료 등도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밀라노엑스포 한국관과 한식을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27~30일 밀라노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 한식 홍보부스 운영 △6월23일 한국의 날 한식 만찬 △6월 중 현지 유명 조리학교와 연계한 한식 마스터클래스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병석 농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장은 "밀라노엑스포와 연계해 많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식과 한식문화를 적극 홍보하면서 한국관을 방문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을 계기로 이탈리아는 물론 세계에 한식과 우리 식문화를 널리 알리는 노력을 계속할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치버스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32개국 186개 도시에서 한식과 한식문화를 알려왔다. 지난해에는 농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월드컵 열기가 뜨거웠던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서 100일 동안 김치와 한식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해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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