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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영국 외무성으로부터 연구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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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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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민간기업 최초…내년 3월까지 英 캠브리지大와 과제 공동수행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포스코건설이 영국 외무성으로부터 2500만원 규모의 연구기금을 지원받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월 영국 외무성이 운영하는 펀드 프로그램에 제안한 연구과제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과제는 에너지 유출량을 최소화하고 태양광 지열 등을 활용해 자체 에너지를 생산하는 건축물을 설계하는 방안(제로에너지 건축물 구현을 위한 최적화 설계방안 개발)이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3월까지 영국 캠브리지 대학과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총 1만5000파운드(한화 2500만원)의 연구기금을 지원받게 된다.

영국 외무성이 이번 포스코건설의 제안을 선정하게 된 것은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설계안이 건축물을 통해서도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잠재 가능성과 적용될 친환경기술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영국 외무성은 2011년부터 전세계적으로 규제개혁, 저탄소, 건강, IT, 반부패, 세계경제정책, 미래도시 분야를 성장시키기 위해 번영기금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개방성', '명성', '지속가능성'과 '기회' 부분으로 나눠 연구 지원대상을 선정해 오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정부기관, 비영리단체, 학계, 연구기관 등 매년 약 15개 기관을 선정했는데, 기금 설립 이래 민간기업을 채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저탄소 제로에너지 건축물 상용화 모델을 제시함을 물론 궁긍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기술을 통해 글로벌 기후변화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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