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시장 급속 둔화, 4월판매량 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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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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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개막한 푸저우 모터쇼[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내 자동차판매량이 둔화되고 있다.

중국의 4월 자동차 판매량은 199만대로 전달대비 10.98%, 전년동기대비 0.49% 감소했다고 중국자동차공업협회를 인용해 중국경제망이 12일 전했다. 이 중 세단판매량은 2.7% 감소했으며, SUV 판매량은 48.7% 증가했다. 4월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6만1600대로 전달대비 11.8% 감소했다. 자동차공업협회 스졘화(師建華) 부비서장은 "수출상대국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고, 위안화 환율이 강해져 자동차수출이 쉽지 않다"고 소개했다. 중국 토종 브랜드 승용차의 4월 판매량은 68만64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4.3% 늘었으며, 시장점유율 역시 3.8%P 늘어났다. 

한편 4월 자동차 생산량은 207만대로 전월대비 8.93% 낮아졌다. 전년대비로는 0.59% 증가했다. 2013년 동기 대비로는 8.25% 증가한 수치다. 중국이 자동차공급과잉상황에 처해있다는 지적에 대해 자동차공업협회 야오제(姚杰) 부비서장은 "현재 중국 차동차업계의 연간 생산능력은 3000만대 가량이며, 이 중 생산능력 이용률은 70~80%로 과잉생산단계에 와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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