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오는 18∼26일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남미 4개국을 순방한다고 신화통신이 12일 전했다. 리 총리의 순방을 통해 중국이 강력히 추진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책이 남미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중남미 순방을 계기로 중국과 중남미 주요국 간의 협력 관계를 격상시켰다. 시 주석은 당시 중남미 지역에 대한 25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기금 설치를 제안했고 브라질, 페루와는 태평양∼대서양 연안을 연결하는 남미대륙횡단철도 건설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리 총리는 이번 순방에서 시 주석과 남미 주요국 정상 간에 합의한 기존의 협력 약속들을 재확인하고 이를 더욱 구체화하는 작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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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중국에서 지리적으로 먼 남미는 중국의 안보와 투자에 이상적인 지역이 아니라면서 일대일로를 이 곳까지 팔러 가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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