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신규 입주 앞두고 ‘가정’상품군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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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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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입주 맞춰 다양한 ‘가전∙가구’ 행사 진행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올해 부산지역 아파트 신규 입주가 본격화된 가운데,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관련 상품의 매출이 들썩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1~4월) ‘가정’ 상품군의 매출이 4.7% 증가해 뚜렷한 매출변화가 없는 다른 상품군에 비해 홀로 돋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부터 7월까지 부산지역에서는 올해 총 1만 8천 여 가구 중 5천 400여 가구가 신규입주하기로 예정돼 있어 매출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는 만큼 가구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 가구 매출의 증가율은 11.8%로 그 다음을 기록한 홈패션(침구, 베개 등)의 3.5%보다 무려 8% 이상 높았으며, 가전은 3.2%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입주 지역에 가장 근접한 점포를 중심으로 관련 상품판매를 대거 진행하고 있는 상황. 특히, 부산지역에서 4개 점포를 가지고 있는 롯데백화점 입장에서는 입주 수요를 공략하는데 더욱 적극적이다.

우선, 롯데 광복점은 5월 강서구 지역의 신규입주가 예정된 가운데, ‘생활가전 리퍼브 상품전’을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는 가전∙가구 등의 진열∙반품상품을 보수∙재포장해 최대 70% 할인판매할 뿐만 아니라, 각종 주방식기/홈패션 등을 비롯한 300여 가지 상품도 대거 할인판매한다.

또한, 롯데 동래점도 북구, 연제구 등 인근 지역의 신규입주를 공략하는 ‘삼성∙LG 가전 박람회’를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해 이사를 앞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송창현 수석바이어(Chief Buyer)는 “5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서 가정상품군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라며, “신규입주가 이어지는 만큼, 관련 상품행사도 점점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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