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린 금융보안원장 "연말까지 금융사 이상거래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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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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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린 금융보안원장[사진=금융보안원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내년부터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보유한 금융사 간 정보 공유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영린 금융보안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소재 식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FDS를 보유한 금융사들이 이상거래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FDS는 전자금융거래 시 의심스러운 거래를 탐지해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김 원장은 "국내 카드사들의 경우 FDS 구축이 잘 이뤄져 있지만 은행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통합 FDS를 차세대 통합관제시스템에 포함시킬지는 결정하지 못했으나 금융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다음달부터 금융보안원이 금융서비스에 대한 보안성 심의를 전담함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현재 보안성 심의는 금융감독원이 담당하고 있다.

그는 "핀테크는 보안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며 "보안기술이 경쟁력과 연결되기 때문에 기술개발이나 지원을 위한 시스템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원장은 금융 정보공유분석센터(ISAC) 통합과 '금융권 정보보호관리체계(F-ISMS)'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초 모든 금융권을 망라한 차세대 통합관제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유 확대는 ISAC의 핵심 과제이기 때문에 인텔리 보안시스템과 크라우딩, 빅데이터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에 자율금융보안체제가 도입되기 때문에 통합 ISAC이 금융사의 보안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원장은 금융보안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F-ISMS(가칭) 심사기관으로 지정받아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핀테크 등 금융과 IT 융합이 화두로 떠오른 데다 금융소비자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만큼 금융보안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임기 내 금융보안기술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시키고 임직원들의 화학적 결합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결제원(은행)과 코스콤(증권)의 ISAC과 금융보안연구원의 정책연구 기능을 통합해 지난달 출범한 금융보안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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