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한·중 연계 치기공 유학생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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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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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구강의학회 회장단 5명, 아·태치기공연맹회장 등 경남도 방문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남도는 중국 치기공 유학생 유치를 통해 김해지역을 글로벌 덴탈 특화 지역으로 육성하는 교육사업을 김해시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도비 5억원 등 총 31억원을 들여 김해의생명센터가 주관해 시행하는 '한·중 치기공 유학생 교육' 사업은 중국 치과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일본 등에서 시행하는 치기공사 재교육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향후 의료기술 교류, 덴탈분야 글로벌화 등에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오는 9월부터 3개월 과정으로 치기공 자격을 이수한 중국인을 대상으로 덴탈 분야의 하이테크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진행되며, 올해는 40명, 2016년부터는 6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3년 8월에 아·태치기공연맹회장이 한·중 연계 치기공 유학 프로그램 개설을 김해 의생명센터에 제안했으며, 2014년 10월 상하이 치기공협회와 김해의생명센터 간 유학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경남도를 방문하는 중국 구강의학회는 중국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 30개의 지부와 약 3만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진 덴탈전문 학회로서, 상하이교통대 쉬캉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다.

방문단은 11일에 김해의생명센터의 사업시설을 방문하고, 12일에는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만나 유학생 유치와 관련해 협조와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치기공 유학생 교육 주관기관인 김해의생명센터는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터산업단지 내에 산업통상자원부, 경남도, 김해시의 지원으로 1단계 의생명센터를 2005년도부터 2008년까지 건립했고, 2단계 의생명 테크노타운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건립해 덴탈중심 의생명전문단지로 확대했다.

도는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해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시설을 추가 정비하고 실험·실습 장비 등을 대폭 보강해 유학생 유치 대상지역을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로 확대, 고부가가치 덴탈산업의 글로벌 거점지역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중국 치기공 유학생 교육을 통해 경남도의 덴탈분야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마련되어 향후 덴탈 관련 우수 장비를 수출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해외 유학생 유치에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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