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도 미국 뉴욕에서 가장 비싸다는 고급 베이커리들에서는 한 조각에 15달러가 웨딩케이크 기본가에 해당한다. 그보다 수수한 베이커리들도 웨딩케이크 가격이 비싸긴 마찬가지다.
결혼정보 전문업체인 ‘더 낫(The Knot)’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맨해튼 일대 평균 웨딩케이크 가격은 한 조각에 8.58달러로 전국 평균치인 4.08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케이크가 반지보다 비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한 해에 약 400개의 주문제작 케이크를 만드는 한 베이커리 주인은 웨딩케이크 디자이너, 플로리스트와도 협업한다. 케이크에 들어가는 요소를 구슬, 레이스 등 웨딩드레스의 장식 요소에 맞추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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