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주관 올해 주요 공모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경북은 10개 신청 사업 중 총 9개 사업이 최종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분야도 생산기반 구축부터 고령자 복지, 유통인프라 개선과 귀농 유치까지 다양하다. 총 사업비만 9개 사업에 241억원, 국비 확보액도 100억원 이상이다.
특히 이번에 유치한 사업들은 대부분 시범사업이거나 신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경우 지역에 상당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귀농을 계획하고 있는 도시민이 직접 거주하면서 영농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체류형 농업 창업 지원센터(영천)’와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사업(고령)’은 귀농 유치 11년 연속 전국 1위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가 유치한 ‘인삼생산유통시설 현대화 사업’과 경주·경산에 조성될 ‘버섯종균배양센터 구축 사업’은 지역 주요 특화상품인 인삼과 버섯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료 전문단지’와 ‘조사료 농식품부산물 유통센터 지원사업’, ‘산지생태 축산시범조성 사업’은 경북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조사료 자급화와 친환경 축산기반 구축에 상당한 힘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중앙부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분야별 전담팀을 가동해 주요 공모사업 유치와 국비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최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도 주요 공모사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했다"며 "앞으로 이들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경북 농정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디딤돌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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