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 요동·그리스 불안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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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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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내림세로 시작한 증시는 국채 금리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장 후반 하락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94포인트(0.20%) 내린 1만8068.2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6.21포인트(0.29%) 내린 2099.1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7.38포인트(0.35%) 하락한 4976.19에 문을 닫았다.

장 초반 국채 금리 급등으로 다우지수가 180포인트까지 낙폭했으나 거래 후반 채권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미국의 10년 물 국채 금리는 이날 지난 6개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인 2.366%까지 상승했다가 2.26% 선으로 하락했다.

RBC자산운용의 켈리 보그다노프 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의 최근 변동성이 증시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이는 증시 투자자들을 성가시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지연하는 것도 시장의 불안감을 증대시켰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그리스 정부가 협상력 증대를 위해 재정을 바닥까지 긁어낸 것”이라 “IMF가 그리스의 디폴트에 대비해 남동유럽국가들의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점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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