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재난시 신속 대응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최근 1년 간각종 공사로 정보가 변동된 도로·상·하수도, 통신 시설물을 재조사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2억7천만원을 투입하며, 시설물 측량, 조사, 탐사, DB구축 등 분야별 책임기술자 30명을 동원한다.
재정비 대상은 주거환경개선 공사를 한 중원구 은행2동 은이로 24번길 일대의 도로 시설물 5.7㎞와 상수도 시설물 1.9㎞, 하수도 시설물 7.6㎞ 구간의 변동 자료 등이다.
수정구 복정동~중원구 하대원동 일대 공원로는 자가 통신망이 새로 설치돼 12㎞ 구간을 측량하되, 노후관 교체 공사가 이뤄진 수정구 금토동 대왕판교로 1.7㎞ 구간 하수도 시설물은 하수관의 지름, 재질 등 정보를 탐사·측량한다.
또 하수관을 새로 매설한 수정구 고등동, 시흥동, 심곡동 취락지구의 2.5㎞ 구간 하수도 시설물 역시 수도관의 지름, 재질 등 정보도 조사한다.
갱신 자료는 지리정보시스템은 물론 도로·상수도·하수도 시설물관리시스템, 인트라넷 지리정보 활용시스템, 도로굴착 복구관리시스템, 생활지리안내시스템 등에도 연동 또는 적용한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 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뒤, 매년 2∼3억원을 들여 시설물 변동자료를 정비해 과학적인 안전 도시 시설물 관리에 나서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