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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여름철 호우태풍에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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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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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위기대응 기능별 13개 실무반 구성

  • 집중호우 대비 빗물펌프장, 수문 및 육갑문 자체 점검, 육갑문 개폐훈련 실시

지난 8일 자양동 뚝섬유원지에 위치한 노유나들목에서 실시한 육갑문 개폐 현장훈련 모습. 육갑문 폐쇄 전(왼쪽)과 폐쇄 중(오른쪽)[사진= 광진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여름철 풍수해 재난을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운영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방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0일 15일까지 5개월간 운영되며, 수방기간 전후 1개월씩은 예비기간으로 두고, 기상특보 시 상황판단회의에 따라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구는 효과적인 재난 예방과 신속한 재난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부구청장은 차장, 안전건설교통국장은 통제관, 행정관리국장은 지원협력관으로 둔다. 본부에는 기능별 13개 실무반으로 구성해 단계별로 재난에 대비할 방침이다.

비상근무는 3단계로 운영된다. 1단계 ‘주의’시에는 안전치수방재과장 이상 지휘아래 상황관리총괄반, 재난수습홍보반, 교통대책반, 수색구조 구급반 등 4개반이 운영되며 상황요원 1명 이상이 상황실에 근무한다.

‘경계’인 2단계에는 안전건설교통국장 이상 지휘아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등 8개반이 추가돼 총 12개반이 대처하고, 부서장을 포함한 상황요원 1명 이상이 상황실에 근무한다.

3단계‘심각’상황에는 구청장 또는 부구청장이 지휘하고, 행정지원과 자원봉사관리반이 추가되어 총 13개반이 운영된다. 부서장을 포함한 전 직원이 절반씩 교대로 근무하게 된다. 대규모 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한 현장지휘를 위해 현장지휘소 및 책임담당관도 운영된다.

구는 더불어 집중호우에 대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자양, 구의, 중곡, 자양4, 광장동 등 5개소 빗물펌프장 △자양나들목, 뚝섬나들목, 군자수문 등 18개소 44문의 수문 및 육갑문에 대해 설비 시험가동과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풍수해 자연재난을 100%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침수취약지역 등 예측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철저히 준비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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