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열린 ‘스타트업 Jump-up Day’에서 박종찬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왼쪽 3번째)과 윤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왼쪽 5번째)이 육성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벤처기업 대표들에게 구체적 지원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그룹이 유망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창업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이는 구본무 LG회장이 지속 강조한 벤처 육성 활성화의 일환이다. 특히 뷰티·바이오·에너지 등 충북 지역의 특화된 산업 분야에서 LG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13일 LG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북혁신센터)를 통해 충북지역의 유망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창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혁신센터는 충북지방중소기업청과 함께 충청북도 내 14개 대학 창업보육센터의 추천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8개의 벤처기업을 선정, 맞춤형 지원 및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점프업 데이(Jump-up Day)’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선정된 보노켐, 뻬르코, 유니크바이오텍 등 충북지역의 특화된 산업인 K-뷰티, K-바이오 중심의 8개 벤처기업 대표를 비롯해 추천대학의 창업보육센터장, 충북혁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특허, 기술, 금융 등 벤처기업별 구체적 지원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충북혁신센터는 올해 안으로 유망 벤처기업을 20개 발굴, 이들 기업의 매출 성장, 해외사업 진출 등 실질적 성과 창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윤준원 충북혁신센터장은 “LG의 특허, 기술 및 사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각 벤처기업별 니즈(Needs)에 부합하는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벤처기업 매출 성장과 같은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창업 활성화를 위해 충북혁신센터는 LG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개방한 특허를 활용한 ‘특허 사업화 전국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전에 참여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나 벤처기업은 충북혁신센터 특허 전용창구인 ‘특허 서포트존’을 통해 개방한 5만4000여건의 특허 또는 자체 보유한 특허를 활용해 사업화에 도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충북혁신센터는 홈페이지(https://ccei.creativekorea.or.kr/chungbuk)에서 오는 20일부터 6월 12일까지 사업화 아이디어를 접수 받는다.
충북혁신센터는 7월 중 최종 10개의 사업화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제품 제작과 실제 제품화를 위한 기술 지원, 그리고 최대 2천만원까지 자체 보유 기술의 특허 권리화와 사업 자금 지원 등에 나선다.
충북혁신센터 담당자는 “이번 공모전은 전국 모든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며 “개방한 특허를 활용해 실질적 사업화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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