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조달시스템, 아프리카·중동 수출 '확산조짐'…"르완다‧요르단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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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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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완다, 무상원조가 아닌 도입국정부예산 활용

  • 요르단 도입, 중동 지역 첫 진출 '약 850만 달러 규모'

[사진=나라장터]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조달청의 전자조달시스템이 아프리카 지역으로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또 중동 지역 수출도 첫 성과를 올리는 등 나라장터 시스템의 수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르완다와 요르단에 나라장터 시스템을 수출한다고 13일 밝혔다.

나라장터는 2008년 베트남 수출을 기점으로 2009년 코스타리카, 2010년 몽골, 2011년 튀니지, 2014년 카메룬 등에 도입되는 추세다.

이번 르완다 전자조달시스템 구축 사업은 507만 달러 규모로 지난 4월 르완다 측 발주 기관과 국내 수행사 KT 간 계약 체결에 따라 수출이 확정됐다.

KT는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조달청은 전문가 파견 및 자문, 전자조달 정책, 경험 전수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르완다 정부 예산으로 실시되는 등 무상원조가 아닌 도입국정부예산이 활용된다.

도입국정부예산을 활용한 나라장터 수출은 코스타리카에 이어 두 번째인 셈이다.

에티오피아도 지난 3월 나라장터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조달청에 공식요청한 상태다. 우간다 역시 전자조달 정책 담당자 연수 교육을 요청하는 등 아프리카 지역 확산도 예사롭지 않다.

중동 지역의 경우는 요르단이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 요르단 나라장터 도입 사업은 약 850만 달러 규모의 무상원조 사업으로 한국국제협력단이 주관한다. 조달청은 기술 협력과 전자조달 교육 등을 지원한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나라장터 수출은 개도국의 공공조달 혁신을 지원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해외 수주 실적을 축적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도국에 나라장터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상규 조달청장은 지난 12일 아흐마드 마샤크베(Ahmad Mashaqbeh) 요르단 물품공급청장을 비롯한 요르단 조달기관 대표단을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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