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메밀’을 제주 특산작물로 육성하기 위한 고품질 메밀 종자 증식포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월동채소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농가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메밀 우량 품종을 보급해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우선 여름메밀(양절메밀)과 쓴 메밀(대관3-3호)을 각 0.1㏊씩 재배해 올해 7월까지 종자 100㎏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가을메밀도 7월게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종자를 분양받아 올 11월에 종자 50㎏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기술원은 지난 4월에 농산물원종장내 하우스에 여름메밀과 쓴 메밀 파종작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종자생산을 시작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원종장에서 생산한 원종종자 300㎏을 이용해 채종농가 1차 증식으로 2017년에 종자 3t을 생산하고, 2018년부터 2차 보급종 종자 30t을 매해마다 농가에서 재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술원 관계자는 “제주메밀 재배면적을 1500㏊로 확대할 경우 3년 주기로 새로운 종자로 갱신할 수 있도록 추진하여 종자 퇴화로 품질이 낮아지는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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