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이원종이 과거 여자화장실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2011년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이원종은 "공연을 하다가 쉬는 시간에 전날 술을 먹고 속이 안좋아 화장실로 뛰어갔다. 하지만 여자화장실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볼일을 보고 있는데 단체관람을 온 여학생들이 화장실로 들어옸다. '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나가지 않았다. 내가 계속 안나오니 문을 두드리고 심한 말을 하더라. 한 여학생은 옆 칸으로 기어 올라와 욕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남자임을 밝혔다는 이원종은 "아이들에게 '나는 남자란다. 만약에 너희 친구들이 나같이 이런 상태라면 이럴 수 있니. 너희들이 이렇게 욕하면 안된다. 내가 나가서 나랑 얼굴이 마주치는 사람은 혼날 줄 알아'라고 호통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원종은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경찰서 강력계 경위인 강혁으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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