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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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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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해마다 7억 2000만 원 지원 받아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ㆍ발표한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남태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산학협력단 혁신형과 연구소 혁신형으로 나뉘며 경상대는 산학협력단 혁신형에 선정됐다. 동남권에서는 경상대와 부산대가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는데, 경상대 사업단에는 창원대ㆍ인제대ㆍ순천대가 참여하고 있다.

경상대 컨소시엄의 사업단 명칭은 '동서통합 바이오 실용화 사업단'이다. 이 사업단은 의약품ㆍ식품ㆍ천연물 소재ㆍ의료기기 등 '바이오' 분야를 전략 분야로 특화하여 '건강 100세 시대를 구현하는 융복합 바이오 기술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단은 앞으로 3년 동안 7.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경상대는 신용철 교수가 창업해 서부경남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여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아미코젠, 경상대 신동우 교수가 창업하여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인 ㈜나노 등이 이번 지원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특히, 경상대 치매제어기술개발 융합연구단(단장 김명옥 교수)은 2014년 세계 최초로 치매치료제 개발에 성공하여 ㈜한국파마(회장 박재돈)와 2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건강기능식품소재 관련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대는 바이오 기술에 특화된 사업단으로 실용화 전담인력 채용, 실용화 시작품 제작, 지식재산군 설계 및 고도화, 기술 창업 및 기술이전 등의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산업 및 연구개발 동향 수집ㆍ분석, 사업화 후속 연구개발, 해외 특허 설계 등도 추진할 예정으로, 대학의 연구성과물을 기반으로 기업의 실용화 지원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대학들은 상당한 연구 인프라와 우수한 연구 성과를 산출해 왔음에도 사업화 자금 부족 등으로 이를 실용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교육부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으로 대학이 보유한 기술ㆍ연구에 안정적 재정이 확보되어 기술기반 창업 등이 활성화되고 창조경제에도 새로운 모델이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대학교 남태현 산학협력단장은 "경남 지역 전략산업 중의 하나인 항노화산업을 육성하고, 경남 지역 기업들이 대학 기술을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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