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총기사고를 낸 예비군이 '관심병사'였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총을 난사한 예비군 A(24)씨는 입대당시 병무청에서 신인성검사를 불합격한 바 있으며, 현역 복무 당시에도 '관심병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중등도 우울증이 있었으며, 인터넷 중독중세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날일 오전 10시 44분쯤 서울 서초구 내고동 소재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A씨가 영점사격을 하던 중 같이 훈련을 받고 있던 예비군에게 방아쇠를 당겼다. 지급받은 실탄 5발중 4발을 동료들에게 쏜 A씨는 사격을 끝낸 후 나머지 1발로 자신을 쏜 후 현장에서 즉사했다.
A씨를 포함한 2명이 총기사고로 사망했으며, 부상자 3명은 서울삼성의료원 영동세브란스병원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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