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감정원은 도쿄 일본부동산연구소 본사에서 일본부동산연구소와 한·일 감정평가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한·일 감정평가 협력회의는 양국 감정평가업계 대표기관간 교류 및 정보 교환 등을 통한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두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는 부동산 조사업무 현황과 양국의 부동산 시장동향 및 녹색건축 정책과 제도 등이 논의됐다.
일본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경제는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증가 기대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도 올해 공시지가 조사 결과 도쿄, 나고야, 오사카를 중심으로 주택지가의 하락률이 축소되고 있다. 상업지가도 7년 만에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전환되는 등 회복세다.
이 연구소는 감정원이 지난해 개발해 각종 부동산 조사․평가 업무에 이용하고 있는 모바일 현장조사 앱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종대 감정원장은 "이번 회의는 한·일 양국의 부동산시장 상황과 제도를 비교하고 정보 교류와 토론을 통해 상호 발전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양국의 부동산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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