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강 '톡']MRI로 유방암 예측한다... BPE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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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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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유방암 발생을 예측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 영상의학 전문의 하비브 라바르 박사는 유방암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조영증강(contrast-enhanced) MRI검사로 유방암의 진단은 물론 장차 유방암의 발생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방암 위험이 높은 여성이 MRI 검사에서 배경 실질 조영증강(BPE)이 나타나면 BPE가 나타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몇 년 안에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9배 높다.

BPE란 MRI영상에서 정상적인 배경 유방조직이 조영이 증강돼 하얗게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연구팀은 유방암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어서 2006~2011년 사이에 유방 MRI검사를 받은 여성 487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이들 중 23명이 MRI검사를 받은지 평균 2년 후에 유방암이 발생했는데 이들과 유방암이 발생하지 않은 다른 여성들의 유방 MRI영상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BPE가 유방암을 예고하는 이유는 하나 흰색으로 나타난 유방조직이 암세포가 자라기 쉬운 환경을 지니고 있다는 징표일 수 있다고 라바르 박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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