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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경주2015’ D-100, 기자설명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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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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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학생축제’ 81개국 1500명 한자리…인종·민족 초월 화합

  • 8월 21일부터 59일간, 북한 참가 여부 관심사

김관용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왼쪽 세번째·경북도지사)이 ‘실크로드경주2015’ D-100' 기자설명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19일까지 59일간 개최되는 '실크로드경주2015' 행사 본 행사에 앞서 전 세계 81개국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학생축제’가 열리고, ‘실크로드경주2015’ 행사 기간 동안 ‘북한관’도 설치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실크로드경주2015’ D-100일을 맞아 13일 오전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행사의 의미와 추진상황 등을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설명회에는 김종수 대변인, 강상기 문화융성사업단장, (재)문화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 이두환 사무차장, 김창우 행사기획실장 등 경북도와 엑스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주엑스포조직위는 엑스포공원을 글로벌 문화공원으로 위상을 정립시키고, ‘실크로드경주2015’의 열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프리마케팅 행사로 대규모 ‘국제학생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30~31일 양일간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학생축제’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세계 문화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 세계 81개국 유학생 1500여명이 참가하며 150여명의 한국 대학생 공연단도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유럽·아프리카·남아메리카 등 30여개국 대사 등 주한외교사절단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그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오는 30일 오후 2시에는 김관용 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각국대사, 세계대학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학생축제의 개막을 알리고, 이어지는 축포·폭죽·플래시몹 등 축하 퍼포먼스를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81개국 유학생들은 스스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말 그대로 DIY 행사다.

전통 공예품과 차, 음식 등 나라별로 특색 있는 문화를 보여줄 부스가 마련된다. 또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 상영 등과 함께 푸드페스티벌, 국제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한편 ‘실크로드경주2015’에 ‘북한관’이 설치될 전망이다. 경주엑스포는 ‘실크로드경주2015’ 행사 기간 중 통일과 관련한 문화이미지를 구축하고 행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북한관’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북한관’ 설치는 지난 11일 도청 1회의실에서 열린 ‘실크로드경주2015’ 추진 상황보고회에서 김관용 도지사의 업무 지시에 따른 것이다.

엑스포는 지난 1998년 엑스포에서도 북한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고구려 안학궁과 덕흥리 고분벽화를 전시했으며, 2000년에는 ‘영화달매와 범달이’, ‘자매들’ 등 2편의 북한 영화를 상영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북한의 참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고구려의 평양과 신라의 경주는 한반도 실크로드의 대표도시라는 점에서, 이번 초청은 정치적 이념을 떠나 문화적 차원에서 실크로드 도시 중 하나로 평양의 참여를 기대하는 것이다. 경북도와 엑스포 측은 북한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찬란한 문화의 보고인 천년고도 경주에서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문화융성’의 기운이 솟아오르도록 최선을 다해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행사가 실크로드 국가들 간 문화동맹을 강화하고 외연을 확대하여,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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