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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5가 갤S6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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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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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서 2점 뒤져…아이폰6와는 무승부

[사진=조용성기자]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6가 전작 갤럭시S5보다 다소 못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컨슈머리포트는 비영리단체인 미국 소비자협회가 1936년부터 펴내온 잡지인데 업체로부터 상품을 받지 않고 시중에서 직접 구입해 평가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다.

14일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실시한 ‘스마트폰 평가 랭킹’에 따르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갤럭시S6 시리즈)는 각각 100점 만점 중 77점을 획득해 아이폰6, 갤럭시4와 함께 3위에 올랐다.

1위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출시한 갤럭시S5에 돌아갔다.

갤럭시S5는 ‘배터리 사용시간’과 ‘카메라 이미지 성능’에서 더 좋은 평가를 얻어 갤럭시S6 시리즈보다 2점이 높은 79점을 기록했다.

사용 편의성, 메시지 전송, 디스플레이, 휴대성 등 나머지 대부분 항목에서 두 제품은 같은 점수를 받았다.

갤럭시S6 시리즈가 갤럭시S5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통화 기능’이 유일했다.

2위는 LG전자의 프리미엄폰 G3(78점)였다. G3는 ‘카메라 이미지 성능’에서 갤럭시S6 시리즈보다 더 높은 점수를 챙겼다. 신작 G4는 이번 평가 대상에 들지 않았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6 시리즈가 갤럭시S5보다 평가 점수가 낮게 나온 것을 두고 ‘놀랍다’(surprisingly)는 표현을 썼다.

갤럭시S6 시리즈는 갤럭시S5의 흥행 실패를 경험한 삼성전자가 기존 소재와 디자인은 물론 UX(사용자 경험) 등을 모두 뜯어고친 제품으로 지난 3월 공개 당시부터 IT 전문 매체들의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컨슈머리포트는 “그동안 아이폰과 정반대의 길을 걸어오던 갤럭시S 라인업이 180도로 방향을 바꿨다”면서 “유리와 알루미늄의 조합이 훨씬 우아한 디자인을 뽐내고는 있지만 역설적으로 그러한 아이폰스러움이 저평가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더 얇고 수려한 디자인을 뽑아내려고 착탈식 배터리와 메모리 확장 슬롯을 없애다 보니 갤럭시S의 고유 장점을 잃고 심지어 아이폰을 모방한 것으로 비쳐졌다는 평가다.

갤럭시S5에 도입된 방수 기능을 뺀 것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국내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컨슈머리포트의 평가가 뜻밖이라는 반응과 함께 크게 신경 쓸 만한 조사결과는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갤럭시S5의 실패는 성능보다는 디자인 문제가 주된 요인으로 지적됐는데 이번 컨슈머리포트 조사에서 디자인 만족도 평가는 빠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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