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감자꽃프로젝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강원도의 현직 초등학교 교사 아카펠라 그룹 '별의별'이 첫 음반을 발매했다.
강원도의 현직 선생님들로 구성된 아카펠라 그룹 '별의별'의 첫 앨범 '학교가자'가 15일 스승의 날에 맞춰 발매된다. 총 여덟 곡이 수록되어 있는 이 음반은 학교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 전 곡 모두 선생님들이 작사·작곡하고, 아카펠라로 노래했다.
음반의 제목이자 타이틀곡인 ‘학교가자’는 주말을 아쉬워하고, 방학을 기다리며 점심 급식과 체육시간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담았고, ‘열두살의 봄날’과 ‘4월의 은행잎’은 봄 내음을 느낄 수 있다. '텃밭 가자’와 ‘원래 다 그런 거래’는 아이들의 글로 가사를 만들고 선생님들이 곡을 붙였다. 이외 모든 곡들에 학교에서 꿈을 키우며 행복하게 살자고 아이들에게 전하는 선생님의 마음이 들어있다.
특히 이 음반의 녹음과 믹싱 전 과정은 평창의 폐교를 개조한 문화공간인 '감자꽃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음반기획자 출신인 감자꽃스튜디오의 이선철 대표와 평창의 청년음악가이자 엔지니어인 안병근군이 제작을 진행했다. 또한 이 음반의 마스터링은 한국인 최초로 총 2회 그래미상 녹음상을 수상한 황병준 감독이 맡아 완성도를 높였으며, 음반의 디자인은 '당신을 응원하는 누군가'라는 베스트셀러 그림 에세이 책을 쓴 선미화 일러스트 작가가 함께 했다.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은 "별의별의 노래는 아이들을 더욱 사랑하고 싶어지는 마력이 있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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