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은 7월 1~12일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창작 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을 공연한다.
저승, 이승, 신화 등 3부작으로 구성된 '신과 함께'는 우리나라의 민속 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큰 인기를 얻은 웹툰이다.각종 상을 받고, 해외 수출되는가 하면 단행본으로 출간돼 17만권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서울예술단은 이 가운데 저승편을 무대에 올린다. 저승의 국선 변호사 진기한이 평범하게 살다 죽은 소시민 김자홍을 변호하며 49일간의 재판을 꾸려나가는 과정과 저승사자가 군 복무 중 억울하게 죽은 원귀의 사연을 풀어주는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얽혀 무대 위에서 구현된다.
지난해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받은 김광보가 연출을 맡았다. 주요 캐스팅은 현 뮤지컬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 함께한다. 저승의 변호사 ‘진기한’ 역으로 김다현과 박영수가 캐스팅됐다. 저승차사 중 리더 격인 ‘강림’ 역은 송용진과 조풍래가 나선다. 평범한 소시민으로 죽음을 맞이한 뒤 49일 간의 재판을 받게 되는 ‘김자홍’ 역은 뮤지컬 ‘비스티 보이즈’로 연을 맺었던 정동화와 김도빈이 번갈아 가며 출연한다. 그 외에도 묵직한 무게감을 자랑하는 ‘해원맥’ 역은 최정수가, 저승차사의 막내 ‘덕춘’ 역은 김건혜가 맡는다. 티켓가격 4만~8만원. 02-523-0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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