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세레모니 참은 유벤투스 모라타 “바르셀로나와 단판승부 우세한 팀 없다”…세레모니 참은 유벤투스 모라타 “바르셀로나와 단판승부 우세한 팀 없다”
레알 마드리드의 알바로 모라타가 친정팀에 골을 넣으며 유벤투스가 결승에 진출했다.
유벤투스는 14일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2차전에서 모라타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1승 1무의 성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해 공격진에 호날두, 벤제마, 베일을 투입했고, 유벤투스는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와 최전방에 모라타와 테베스를 투입했다.
레알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3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하메스가 키엘리니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결국 유벤투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12분 비달의 패스가 포그바를 거쳐 모라타에 연결됐고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이 터졌다.
이후 레알은 호날두, 치차리토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해 결승 티켓을 유벤투스에게 넘겨줬다.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터트린 유벤투스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는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린 후 감정을 자제하며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모라타는 인터뷰에서 "세리머니를 참기는 솔직히 힘들었다. 중요한 골을 터트리고 나서 달콤 씁쓸한 감정이 느껴졌다. 레알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기가 쉽지 않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모리타는 "바르셀로나는 매우 훌륭한 팀이라고 해도 우승을 계속 꿈꿔야 한다. 단판 승부에서는 어느 팀이 우세하다고 볼 수 없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르사와 유벤투스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6월 7일 오전 3시 45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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