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404억원…전분기 대비 38.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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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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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14일,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5년 1분기 연결 매출 2344억원 영업이익은 404억원, 당기순이익은 3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7.7%, 38.3%, 40.4% 감소한 수치다.

다만,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전체의 55%에 달해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으로서 다음카카오의 유의미한 성장을 확인케한다.

다음카카오의 1분기 연결 매출은 광고, 게임, 커머스 등 모든 분야에서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2344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별로 보면, 광고 플랫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418억원, 게임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700억원, 커머스 플랫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155억원이다. 기타 매출은 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 성장했다.

1418억원의 광고 플랫폼 매출 중 34%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광고와 모바일 검색 광고, 아담(Ad@m), 쇼핑하우 모바일 등 모바일 광고 영역에서 발생했다.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지속적인 상품 라인업 확대와 설날, 발렌타인데이 등 특수에 따른 매출 증가로 성장했으며,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브랜드 스토어 매출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모바일 액션 및 RPG 게임 장르의 비중을 늘린 카카오게임하기에서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 카카오톡 이모티콘, 카카오뮤직, 카카오페이지 등 모바일 콘텐츠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도 전년동기대비 게임 플랫폼 매출과 기타 매출 증대를 이끈 주역이다.

다음카카오는 핵심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모바일에 기반한 수익구조를 마련해나가고 있다. 카카오택시를 시작으로 한 O2O 서비스 영역의 성과는 특히 눈에 띈다.

지난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택시는 이용자들의 호응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기존 6만3000대 수준이던 전국 콜 택시 수를 뛰어넘는 7만명 이상의 기사 회원을 확보했고, 승객용 앱 다운로드 100만회, 누적 호출 수 1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2분기에는 택시 기사와 승객들의 의견에 신속히 대응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O2O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400만 명의 가입자를 넘어선 카카오페이는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와 더불어, 다음카카오의 서비스 중 카카오페이가 기 적용된 카카오톡 선물하기나 카카오페이지 외에도 카카오뮤직, 검색광고 플랫폼, 최근 케이벤처그룹에서 인수한 셀잇 등으로 연결을 강화할 예정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2분기 중, 중국에서 추콩과 함께 ‘슈퍼스타 에스엠타운(Superstar SMTOWN)’ 퍼블리싱을 지원하는 등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올 여름에는 카카오톡 대화 중 정보를 바로 탐색할 수 있는 신규 모바일 검색 서비스 ‘샵검색’을 선보이고, 하반기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신규 O2O 서비스들을 공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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