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트 블란쳇. [사진= 영화 '캐롤' 페이스북 팬페이지 ]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아카데미상을 두 번이나 받은 유명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46)이 "여성을 좋아해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영화 '캐롤(Carol)'에서 동성을 좋아하는 캐롤 에어드 역을 연기한 블란쳇은 13일(현지시간) 잡지 ‘버라이어티’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여성과 사귄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맞다. 여러 차례 있었다”라고 답했다.
블란쳇은 짤막하게 답변한 뒤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그가 동성애 경험을 실토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블란쳇은 유명 극작가 앤드루 업튼과 결혼해 자녀 넷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동성애자라기보다는 양성애자라고 밝힌 것으로 보인다.

영화 '캐롤' 속 한 장면. 영화 '캐롤'은 1950년대 미국 뉴욕에 있는 백화점 점원소녀와 부유한 50대 기혼여성의 사랑이야기를 다뤘다. [사진= 영화 '캐롤' 페이스북 팬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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