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과학기술원은 14일 컨퍼런스 룸에서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미영 강원도 경제부지사,전략산업과장,강릉시, 강원도 과학기술위원,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등이 참석해 강원발전연구원에서 실시한 강원과학기술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청취하였다.
강원발전연구원이 지난해 9월 22일에서 올해 5월 19일까지 8600여만원을 들여 추진한 연구용역 보고 내용에는 전국·도내 R&D 인프라 구축 현황 등 여건분석과, 강원과학기술원설립 구상, 타 시도 설립 사례분석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도는 비철금속·천연식의약품 연구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지로 판단하고 R&D 인프라 집중화와 확산을 통한 강릉 R&D특구 지정요건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술원에는 학부, 석·박사, 연구원 등 1000여명이 머무르며 5년간 4183억원(국비 3856억원, 지방비 327억원)이 예산을 지원받아 인력양성과 연구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강원도는 강원권 특화 산업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 기능의 국가급 거점 R&D인프라 필요에 따라 강원과학기술원 설립을 추진하였으나 국책 연구원수 부족 등으로 강릉의 R&D특구 지정 추진이 미진한 상태였다.
이에 지난 2012년 강발연의 제3차 도과학기술진흥계획에 과기원 설립에 대한 정책제안이 포함돼 지난해 4월부터 올 5월까지 강원발전연구원 설립추진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되었다.
강원과학기술원은 인력양성과 연구기능을 수행하며 연구개발 특구 등에 미래부장관의 선정으로 설립하는 국가시설로 전액 국비를 투자해 설립·운영된다. 지자체는 부지매입과 부지 조성비만 부담하면 된다.
강원과학기술원은 다가올 통일시대 북방경제를 선도할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비철금속, 천연식의약품 등 차별화된 강원도만의 특화분야 발굴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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