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오는 25일까지 광명동굴에서 한국전쟁 6.25 특별사진 전시회를 연다.
이는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평화의 소중함과 역사 인식을 일깨우기 위해서다.
시는 14일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 아이샤 숲에서 양 시장을 비롯, 나상성 시의회 의장, 김성태 도의원과 전시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회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사진 전시회는 기록사진연구가인 정성길(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관장)이 2005~2010년까지 미국 종군기자 후손을 통해 2천여장의 기록사진을 수집해 일체 공개하지 않다 최초로 공개하는 소중한 사진들이다.
전시 사진 중에는 국군과 인민군의 전투장면, 피난행렬, 포로수용소의 모습, 양민 대량학살, 영화 ‘국제시장’에서 화제가 된 흥남부두 피란작전, 인천상륙작전, 판문점 휴전협정 조인의 역사적 순간 등 당시 생생한 생활모습 등이 흑백과 칼라사진으로 전시되고 있다.
양 시장은 “이번 사진 전시회가 일제 강점기 금·은·구리 등 채광하던 수탈의 아픈 역사 현장을 관광지로 승화시킨 광명동굴에서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나아가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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