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동남권국토교통기술지역거점센터, 하동화력본부와 협약 체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5-14 15: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석탄화력 매립회 재활용 R&D 산학협력 협약

지난 6일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하동화력발전소에서 동아대 동남권국토교통기술지역거점센터(소장 강헌찬)와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본부장 정연수)가 ‘석탄화력 매립회 재활용 R&D’에 관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동남권국토교통기술지역거점센터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 동남권국토교통기술지역거점센터(소장 강헌찬)가 지난 6일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하동화력발전소에서 한국남부발전(주) 하동화력본부(본부장 정연수)와 ‘석탄화력 매립회 재활용 R&D’에 관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동아대 동남권국토교통기술지역거점센터는 하동화력발전소 내 파일럿급 바텀애쉬(석탄 매립회)에서 미연탄소를 선별 및 정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바텀애쉬에 함유돼 있는 미연탄소를 회수해 발전소 연료로 활용하고, 정제된 바텀애쉬는 친환경적인 복토재나 건설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바텀애쉬는 함유돼 있는 중금속 및 미연탄소 문제로 인해 대부분 정제되지 않은 채 매립돼 매립지 주변에 환경오염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하동화력발전소의 경우 약 280만 평의 매립장에 바텀애쉬가 매립되어 있으며, 전국 10여 곳의 화력발전소도 비슷한 실정이다.

동아대 동남권국토교통기술지역거점센터 관계자는 “매년 910만 톤이 발생하는 바텀애쉬를 정제해 회수된 미연탄소를 에너지 연료로 활용하면 연간 약 200억 원의 석탄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할 수 있으며, 정제된 바텀애쉬를 골재로 활용하면 연간 약 1,365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국 화력발전소 매립장에 매립돼 있는 바텀애쉬를 정제함으로써 매립지를 무해화하고, 토지 조성을 통해 새로운 산업단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의해 개발되는 기술은 국내 화력발전소에 기술이전 할 예정이며, 새로운 사업과 다양한 경제효과를 창출해 동남권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