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애플워치 피부과민 반응 지적...애플 "잘못된 착용법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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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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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의 한 직원이 애플워치 시연에 나섰다. [사진 = 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매체들이 최근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애플워치' 부작용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경화시보(京華時報)는 일부 애플워치 사용자들이 최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착용 이후 나타난 피부과민 반응의 부작용 증상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문신 사건'에 이어 '피부과민 사건'까지 등장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애플워치가 유발하는 피부과민 증상은 이탈리아의 한 사용자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 사용자는 애플워치 착용시 붉은 반점인 장미진이 나타났다며 손목 주위 피부사진을 인터넷에 게재했다. 

러시아의 한 매체도 애플워치가 초기 사용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장시간 착용후 피부에 과도한 자극과 과민현상이 나타났으며 시계 후면의 금속과 접촉지점 피부가 특히 심하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도 애플워치를 오래 착용하면 할수록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애플워치 스포츠모델에서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은 시계표면의 니켈 성분으로 인한 과민반응이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측은 이에 대해 사용자들 가운데 일부가 니켈성분에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다면서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사용자들은 재착용에 앞서 의사에게 의견을 구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같은 피부과민 반응은 잘못된 착용 방식이 원인일 수 있다며 너무 꽉 조이게 착용하는 것은 피부에 자극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애플워치는 지난달에도 손목에 문신이 있는 사용자가 착용할 경우 일부 기능이 작용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애플은 고객지원 페이지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손목에 문신이 있을 경우 심박수 측정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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