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대장 일행은 13일 다딩지역에서 생수와 식료품 등을 공급했고, 14일에는 다시 고르카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열 시설 설치, 텐트, 침낭 제공 등의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엄 대장은 지난 2004년 에베레스트산 등정 도중 실종된 고 박무택 대원 등의 시신을 찾기 위해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지원(2억원)을 받아 1년여 만에 박 대원의 시신을 수습한 바 있다. 엄홍길 휴먼재단도 이를 계기로 만들어졌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두 차례 강진으로 소중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 국민들의 슬픔을 말로 표현하는 게 미안할 정도”라며 “비록 적은 성금이지만 네팔의 아픔이 회복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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