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유혹 임수정은 14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있은 영화 '은밀한 유혹'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유연석과의 키스신에 대해 “10점 만점에 10점이었다. 와인 덕이었을지도 모른다”며 “농담이고, 로맨틱하고 강렬한 키스신이라 저도 긴장됐다. 유연석이 분위기를 편하게 맞추려고 노력해준 덕분에 저는 또 의지하고 갔다”고 말했다.
윤재구 감독은 은밀한 유혹 임수정과 유연석의 극중 키스신 촬영에 대해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임수정보다 유연석이 긴장을 하더라”며 “유연석이 소품이었던 와인 한 병을 혼자 다 마시고 안절부절 못하더니 실전에서는 한 번에 촬영을 마쳤다.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키스신도 분위기가 있으니까 맞춰서 한잔하자는 생각으로 마셨는데 정말 좋더라. 분위기에 취해서 마신 것”이라며 “많은 상상이 전달이 돼야 하는 키스신이라 고민이 많았다. 그러면서 홀짝 홀짝 마시다가 과감하게 한 방에 끝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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